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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이란 전설상의 용의 비닐 중에서 그중 하나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닐 즉 군주가 노여워하는 군주만의 약점 또는 노여움 자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1. 조선왕조 500년 동안의 전무후무한 암살사건
역린은 조선 후기의 최고의 임금이었던 정조의 이야기입니다. 정조가 직위 하고 1년 뒤에 존현각에 암살 자객이 침투한 실화를 바탕으로 그날 하루 동안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27명의 왕이 있었지만 왕의 침정까지 암살조가 쳐들어온 것은 정조 이외에 전무후무 한 사건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황당한 사건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역사적 배경을 하나하나 알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암울했던 정조의 가정사
83세를 하시고 51년 7개월을 왕을 하신 가장 장수하신 왕입니다. 중전인 정성왕후 와는 아이가 없었고, 여러 후궁이 있었는데 정빈 이 씨를 통해 효장세자라는 아이가 테어납니다. 하지만 10살밖에 살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영빈 통해 영조 나이 41살에 얻은 아들 '이선' 바로 사도세자입니다. 늦은 나이에 테어난 아들을 너무 사랑한 영조, 사도세자 또한 테어나자마자 천재였습니다. 3살에 한자를 깨우쳐 영도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글공부도 멀리하고 병정놀이에 심취하게 됩니다. 영조가 병정놀이에 대해 너무 엄격하게 혼내면서 사도세자 또한 큰 반항심이 생기는 등의 일들이 수십 년 발생되면서 서로 둘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고 맙니다. 사도세자는 정신병에 걸리게 되고 시도 때도 없이 사람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사도세자의 아내 혜경궁 이 씨가 쓴 한중록이 있는데 내시의 목을 잘라 들고 다녔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사도세자가 죽이거나 불구를 만든 사람이 100여 명이 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결국 아버지를 죽이겠다는 말을 하고 다니면서 역적에 몰리게 돼 죽고 맙니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있을 때 뒤주를 지키는 포도대장이었습니다. 사도세자가 굶으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때 옆에서 음식을 먹으며 있었던 장수가 구선복입니다. 그것을 당시 이산(추후 정조)이 알고 있었습니다. 정조 나이 11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원한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사도세자가 죽으면서 서민으로 강등되고, 아들이었던 이산도 궁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영조의 뒤를 이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산이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사도세자는 죄인이었고, 죄인의 자식인 이산이 왕이 되는 건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산을 정조의 이미 죽은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적을 시켜 세손 교육을 왕으로부터 받게 됩니다.
3. 그 당시 정치적 배경
그 당시 집권세력이었던 노론이 있었고, 비집권세력이 소론이었습니다. 노론이 영조 쪽에 있으니 비집권세력인 소론은 사도세자 쪽으로 붙어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론은 사도세자의 비행을 영조에게 고하게 됩니다. 이러면서 붕당정치의 폐해가 아버지와 자식을 갈라놓게 됩니다. 결국 사도세자가 죽을 때도 노론이 배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사도세자의 아들인 이산이 왕이 된다면 노론은 다 죽기 때문에 이산이 왕이 될 때 노론들은 반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조의 부인 정성왕후가 죽게 되고, 새롭게 왕후로 등극한 부인이 정순왕후입니다. 영조 나이 66세에 간택한 15살의 어린 부인입니다. 노론 세력이 정순왕후의 배우였고 이산과는 갈등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노론 세력의 끊임없는 방해에도 불구하고 이산은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해서 25세의 나이에 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주의에 다 적밖에 없는 상황에서 취임식 날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말을 하게 됩니다. 효장세자의 아들로 입적되어 왕이 된 이산이었는데 취임식날 사도세자의 아들이라고 말함으로써 노론 세력과 전면전을 예고한 것이었습니다. 노론은 불안한 나머지 정조가 집권 1년 만에 정조의 침전에 자객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다면 정조의 운명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그것은 영화를 통해서 직접 확인하시면 더 큰 재미를 즐기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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